[오늘의 칼럼] 강군 육성을 위한 특수예비군 창설
[오늘의 칼럼] 강군 육성을 위한 특수예비군 창설
  • 충청매일
  • 승인 2022.08.0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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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건양대학교 군사경찰대학 교수

2월 24일 러시아의 기습 공격으로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때만해도 현저한 군사력 차이 때문에 3일 정도면 충분히 달성하고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 하지만 전쟁이 현재의 상황으로 볼 때 언제 끝날지 누구도 확실하게 선언할 수 없을 정도로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렇듯 예상과 다르게 우크라이나가 버티고 있는 것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롯한 전 국민들이 반드시 국가를 수호하겠다는 강한 의지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대통령은 전쟁이 발발하자 절대로 피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면서 수시로 방송을 통해 국민들의 끝까지 싸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나섰으며 대부분의 남성들은 전장으로 달려가 군인들과 함께 전투에 참여하였으며 여성들도 이에 동참하여 화염병을 만드는 등 나라를 지키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하였다.

이에 전 세계 자유민주주의 국가들도 여러 방법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러한 모습은 분단국이면서 가장 심각한 대치 상황에 놓여있는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켜보면서 전쟁은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으며 평소 전쟁에 대비하지 않으면 국가의 운명은 하루 아침에 사라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렇듯 북한의 위협을 심화되고 예상하지 못했던 다양한 위협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병력을 지속적으로 감축되어 가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이러한 안보 공백을 메꿀 수 있을까?

필자는 그 방안으로 다양한 특수예비군 창설을 제안하고자 한다. 현재 법적으로 대한민국 18세 이상 남녀는 누구나 지원하면 예비군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법적 테두리 내에서 국가안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특수예비군을 창설했으면 한다.

이제 전쟁 양상으로 볼 때 단순한 보병 중심의 병력만으로 전쟁에 대비할 수 없다. 따라서 변화하는 전쟁 양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사이버예비군부대, 드론예비군부대, 우주작전지원부대, 특수기동장비지원부대(오토바이, 산악자전거, 산악자동차 등), 선무활동지원부대, 해외파병지원부대 등 다양한 특수예비군을 창설하여 운영하였으면 한다.

사실 6·25전쟁 당시에 북한의 수백대의 오토바이 부대를 공격부대 전방에 내세운 적이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전쟁 상황에서 다양한 특수예비군부대는 매우 효과적인 작전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부대요원에 대한 훈련은 부대특성과 임무에 맞도록 훈련모델을 수립하여 시행해야 할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얼마 전 대통령은 10만명의 사이버예비군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였다. 정말 미래를 내다보는 현명한 판단이다.

다시는 이땅에 전쟁이 발발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북한의 끊임없는 군사력 강화와 도발행위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켜보면서 평상시 철저한 전쟁대비태세를 갖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절실하게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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