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문자 활용한 창의적 발상, 작품이 되다
종이·문자 활용한 창의적 발상, 작품이 되다
  • 김정애 기자
  • 승인 2022.08.04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겹으로 형으로’ 텍스트 아트전
오윤석 作 Hidden Memories_가변설치 . 최연우 作 From The Beginning_가변설치.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이 4일부터 오는 10월 16일까지 직지의 고장인 청주의 도시 문화를 담아낸 ‘겹으로 형으로’ 텍스트 아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2 청주 직지문화제’ 연계전시로 문자와 종이를 활용해 투각이나 쌓는 방식에 의한 입체감 있는 형상물을 구현해 내는 오윤석, 전광영, 최연우 작가가 참여한다.

오늘날 ‘직지’ 인쇄 문화를 이어받은 ‘텍스트’는 정보전달 매체이지만 때로는 장식성을 지닌 디자인 요소들로 변용되어 조형물의 소재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번 전시로 ‘텍스트’에 대한 다양한 현대적 해석으로 탄생한 현대미술의 조형 작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

오윤석 작가는 장지에 한자와 그림이 어우러진 고전을 바탕으로 그 모양을 칼을 이용해 파내고 오리는 ‘칼 드로잉’ 작업을 통해 평면이라는 회화의 틀을 벗어난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전광영 작가는 한국을 상징하는 재료인 ‘한지’ 시리지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가이다. 한지에 새겨진 서민들의 얼이 담긴 텍스트들이 작가의 손을 거쳐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한다.

최연우 작가는 신문이나 잡지 등 텍스트가 수록된 정보 매체지를 나선형의 띠처럼 연결하는 대형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의미가 말소되어 더 이상 효용가치가 없는 신문이나 접지를 이용해 인간이 경험할 수 없는 다차원 세계를 작품으로 풀어낸다.

이상봉 청주시립미술관 관장은 “문자를 다각도로 활용해 미술작품을 만드는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발상은 인쇄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시각적 즐거움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043-201-264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